2015.08.04 흐바르


흐바르에서도 1박을 하기로 되어 있었다

에어비앤비에 방을 찾을 때, 1박만 하는 방을 구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그마저도 구할 수 있는 방은 위치가 너무 위에 있어서 움직이기 쉽지 않을 것 같아서

약간 돈을 더 줘서 호텔을 예약 했었다(그래봤자 10만원 초반)


위치가 바로 해안가에 있어서 접근성이 매우 좋았는데 이 정도 가격이라서 반신반의했지만 그냥 예약했었다

호텔 이름은 "호텔 달마시아 - Hotel Dalmacija"



페리 선착장에서 걸어서 1~2분이면 가는 곳이며

꽤나 세련된 로비며.. 체크인을 하기 전에는 편하게 쉴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전망좋은 레스토랑



그리고 레스토랑에서 바라본 해변.. 정말 아름답다



그런데 막상 체크인을 하고보니.. 객실은 이 건물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옆에 있는 별관에 있다고 했다..

이러한 정보를 전혀 모르고 와서 약간 당황했지만, 다시 무거운 짐을 끌고 옆에 있는 별관으로



좀 황당했지만 객실은 이렇다(...) 게다가 꽤나 올라가야하는데 엘레베이터도 없고 여러모로 좋지 않았다

가장 치명적인 것은 에어콘이 없다는 사실.. 35도가 넘는 이 날씨에 에어콘이 없다니, 실내는 분명 30도가 넘었다

그나마 작은 선풍기 하나가 있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



호텔 바로 앞에 해변이 있다는 것은 나쁘지 않지만.. 그마저도 들어가자마자 엄지발가락에 성게 가시에 찔리는 바람에 놀지도 못하고 바로 숙소로 돌아와야 했다

황급히 근처 약국에 가서 집게와 약을 사 왔는데. 별로 말을 듣지 않는 듯 했다. 특히 가시가 빠지지 않는 것은 치명적



화장실인데 저런 구조로 되어 있어서 바닥에 물이 흥건하게 젖을 수 밖에 없다. 욕조라도 하나 만들어주던가..

이 때부터 여행이 하나하나 꼬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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