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23 이바라키현 우시쿠시


언젠가 인터넷에서 본 적이 있다.

엄청나게 큰 불상을. 그게 일본에 있다고 하니,

언젠간 저곳을 꼭 가보겠다고 생각했는데. 이제야 실천에 옮기게 되었다


이바라키현 남부 우시쿠라는 곳이라

도쿄에서도 크게 멀지 않은 곳이다



도쿄에서 JR로 1시간정도면 우시쿠까지 갈 수 있다 여기서 더 가면 현청소재지인 미토까지 갈 수 있다



다만 역 앞에는 우시쿠 대불에 관한 정보는 이렇게 생긴 광고간판이 전부

내가 찾질 못한건지.. 만약에 있다고 쳐도 내가 찾지 못할 정도로 찾기 어렵게 해놨다는 뜻으로 해석하겠다


어쨌든 버스를 타면 갈 수 있다하니 그리로 가 보자



시간도 마침 되어서 버스를 탈 수 있었다

배차간격이 한시간에 한두대 꼴이라.. 잘못 놓치면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


다행히도 급행버스를 탔기 때문에 우시쿠대불이 있는 곳까지 쉬지 않고 바로 갈 수 있다

20분이면 도착한다



거의 도착했다 우시쿠대불이 보인다



이날은 평일에 날씨도 좋지 않은데 게다가 겨울이다..

정말 이런곳이 유명한 곳인지 의심이 갈 정도로 사람이 없었다





보인다 대불..



실제로 보면 그 크기에 놀라게 된다

정말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에 저렇게 큰 불상이 떡 하고 서 있는데 말이다..무슨 생각이 들까



허나 주변은 황량하기 그지없다




봄, 여름, 가을이 되면 그에 맞는 꽃으로 만개하여 뛰어난 경치를 자랑하는데..



겨울은 그런 것 없다..

심지어 눈도 안 온다 설경조차 없다



가슴에 보면 川자 처럼 뚫린 곳이 있는데

저기까지 올라갈 수 있어 저 틈새로 밖을 내다볼 수 있다





불상의 총 높이는 120m...

어느정도인지 실감이 잘 안 간다


63빌딩 절반높이 정도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타불

미   

   아

 무    

   나


(....)



가까이 갈 수록 목이 아프다




....불상에 대고 이런 말은 실례지만 김준현 닮은 것 같기도 하고...



돈 달라고 하는 것 같기도 하고..



거대한 모습에 할 말을 잃는다..



이제 길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본다..


위로가기

POWERED BY TISTORY. THEME BY ISHAI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