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08 큐슈


여름 휴가가 다가왔다

올 여름휴가도 어딜 떠나게 되었는데 이번 목적지는 큐슈다

오키나와->홋카이도->시코쿠->큐슈


왜 큐슈를 선택했냐 하면, 이런 일주일이 넘는 시간동안 남은 대규모 프로젝트라..하면

토호쿠, 산인+산요지방, 큐슈가 남았는데

역시 제일 만만해보이는(?) 큐슈를 고르게 되었다



큐슈는.. 보다시피 상당히 멀다

서울 부산거리의 1.5배 이상이다

이번에도 야간 고속버스를 이용해서 갔는데 아무래도 사람들이 제일 몰리는 시간이다보니

야간임에도 불구하고 차가 막히는 바람에 12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버스에 있어야 했다



큐슈는 총 7개의 현이 있다

후쿠오카, 오이타, 쿠마모토, 미야자키, 카고시마, 나가사키, 사가


욕심은 많아서 총 8일동안 이 7개의 현을 다 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여행의 자유도를 위해 렌터카를 선택했다

후쿠오카에는.. 개인적으로도 그렇게 매력을 느끼지 못했는지

일단 큐슈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후쿠오카는 출발지로 선택하고 이곳에서는 렌터카만 빌리고 바로 다음 현으로 넘어가기로 했다


야간버스에 지쳤는지

후쿠오카에서는 아무런 사진도 찍지 못하고

후쿠오카를 조금 벗어난 편의점에 와서야 내가 앞으로 8일동안 타고 다닐 차 사진을 찍게 되었다


차는 닛산 마치.

장거리 운전을 하기 때문에 경차를 선택하지 않았지만 이정도 급은 한국에서는 경차다

게다가 연식도 꽤..된 차라

차를 인수하고나서 기분이 썩 좋진 않았다



자동차 실내 모습이다

이렇게 8일동안 돌아다닌거다.. 8일동안 큐슈는 정말 더웠다

사실 어디가 안 더웠겠냐만은..


작년 여름 홋카이도에서 쾌적하게 여행했던 것과는 달리 너무 더워서.. 움직임에 제한이 있었다

에어콘을 아무리 틀어도 더운 건 어쩔 수 없나보다



자동차 여행에 있어서 편의점은 오아시스와도 같다

기본적으로 고속도로 이용은 최대한 지양하려 하기 때문에 일반 국도를 이용하는데

장시간 운전하기 때문에 쉴 곳이 필요하다

편의점은 이렇게 넓은 주차장과 화장실을 제공하고

이렇게 더울 때 필요한 음료수와, 얼음 등을 제공하는 오아시스와도 같다


뜨거워진 휴대폰을 식히는데도 편의점 냉장고(...)를 자주 이용하게 된다



어쨌든 후쿠오카에서 오이타현에 있는 유후인, 벳부로..

자동차로 3시간 이상을 달렸는듯 하다


이번에는 유후인의 킨린코라던가. 유후인의 온천지대는 넘어가기로 했다

4년전에도 갔을 뿐더러 시간적 여유가 없는 여행이다보니.



벳부로 가려면 산을 넘어야 하는데

중간 휴게소에서 본 유후인의 절경은 정말 멋졌다



그림같은 곳이다..




산을 넘어가다보면 호수가 하나 보이는데

이곳은 시다카코 라고 한다






이렇게 캠핑장이 있다..

나도 언젠간 저렇게 캠핑을 해볼 날이 오겠지?



잠깐의 여유를 가지고 다른 곳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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