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05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식사를 마치고 우리가 달려간 곳은 미션 돌로레스 파크(Mission Dolores Park)

샌프란시스코에는 수많은 공원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공원이다

공원의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지만 언덕으로 되어 있어서 언덕에서 바라보는 시내 전경이 멋진 곳이다





비가 도저히 내릴 수가 없는 푸른 하늘이 너무 좋다

바람이 불어서 약간은 쌀쌀한 날씨지만, 2월달에 가을 날씨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이곳은 평일이라, 아침에 출근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뮤니 메트로라고 불리는 트램을 타고 언덕위를 쭉 올라오면 바로 공원의 끝자락에서 내릴 수 있는데

거기서 본 풍경은, 내 눈을 의심했다


내가 4일동안 있었던 도시가 맞는지.. 이렇게 깨끗한 곳이었는데.. 

그동안 구름에 파묻혀서 잘 보이지 못했던 도시의 아름다움을 알아가는 순간이었다









마침 공원에는 개와 함께 놀러나온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정말 평화로운 모습이 아닐 수 없다. 평일에..

나도 이런 평화를 함께 누리고 있지만, 지금 이렇게 썩고 있는 나의 평일에는... 갑자기 눈물이 난다





그냥 깨끗해 보이지만, 전날에 비가 많이 왔기 때문에 수분을 잔뜩 머금은 잔디를 밟으면 치덕치덕대서 바지가 금방 더러워졌다

저 개가 우리한테 달려드는 순간 흙탕물로 범벅이 될 것이다


저 개들도 그냥 보기에는 멀쩡해보이지만 흙탕물로 이미 샤워를 한 모습이다



















그저 평화로운 모습만 잘 마음에 새기고 간다

아까 식사를 했으니 커피를 빨리 마시고 싶은데.. 근처 카페를 찾아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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