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16 오키나와현 우루마시



햄버거를 먹고 갈 곳은 이번에는 멋진 해변가 드라이브를 해 볼까.. 동부로 향했다

예전에도 갔던 곳인데, 오키나와 본섬 이외에 몇 개의 작은 섬을 잇는 해중도로를 건너보기로..

예전에는 해중도로만 잠깐 보고 다른곳으로 빠졌지만 어쩌다보니 해중도로를 건너 그 안의 섬까지 가게 되었다







해중도로를 건너서 뭔가 카페라도 있으면 내려서 가볼까 했는데

바로 건너서 간 헨자 섬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지도 검색을 하니 바로 옆에 있는 하마히가 섬에 뭔가 있는 것 같아서 바로 우측으로 핸들을 꺾었다



아니나다를까.. 그냥 사람 사는 곳 같았던 헨자 섬과는 달리 하마히가 섬은 뭔가 조용하니 분위기가 좋았다

그리고 해안 도로 옆에 카페가 하나 있었다 이름은 산토리니(..........)

이건 뭐 우리나라 감성과 크게 다를 것 없잖아. 강릉 안목해변의 산토리니가 생각났다



저 테라스에서 바다를 보며 음료를 한잔 마시면 기분이 좋을 것 같구나

이미 많은 사람들이 한가한 오후를 보내고 있었다







카페 테라스에서 본 모습

그렇게 나이스 퍼펙트한 뷰는 아니지만

여유를 즐기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이번에는 커피 대신 파인애플 주스로 트로피컬의 정취를 느껴보았다

바닷물이 너무 푸르고 맑은데.. 그냥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았는데.. 한번 들어가볼까

이곳을 벗어나면 근처 작은 해변이라도 가서 발을 담그러 가기로 결정했다

이곳도.. 작은 해변도.. 처음 여행을 계획할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플랜이었다


에라 모르겠다.. 그냥 될때로 되라

최근 너무 다른 시간에 쫓겨 여행에 대한 욕망도 많이 죽어서, 디테일한 일정 짜는 것 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그냥 될대로 되는.. 무언가 즉흥적인 욕망에 맡기는 여행도 좋다.


앞으로는 더욱 이런 여행을 맞이하게 될 운명이다







카페 뒷문으로 통하는 언덕길이 있는데, 나가기 전에 잠깐 올라가보았다

오키나와 동쪽 해안도 멋지구나..



위로가기

POWERED BY TISTORY. THEME BY ISHAI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