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07 베트남 하노이



몸이 부서질 정도로 마사지를 받고 나서 이제는 식사 차례다

드디어 먹어보는 분짜.. 어떤 맛일까 하노이에는 수많은 분짜 요리집이 있지만 그 중에 가장 유명한(....)

미국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가 다녀간 분짜집이 유명하다. 분짜 흐엉리엔이라는 이 분짜집은 그렇게 되어 엄청나게 유명해지게 되어 전 세계사람들이 한 번씩 다 다녀가는 맛집이 되었다


그래서 나도 한번 가 보기로 했다



역시 이동은 그랩을 이용한 택시다

구 시가지를 조금 벗어난 곳이라 상대적으로 차가 적고 여유로웠다



하지만 이 가게는 그렇게 여유롭진 못했다

사람들이 엄청 많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인 것 같았다

뭐 아무래도 좋다 일단은 줄을 설 일은 없었기 때문

우리는 2층으로 올라갔다



오바마가 다녀갔기 때문에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모습이 보인다

오바마 콤보라니.. 그 분이 먹은 분짜 세트


하지만 우리는 그냥 분짜만 먹어보기로 한다. 맥주는 안 먹기 때문에

일단 분짜 1인분의 가격은 4만동. 그러니까 우리나라 돈으로 2천원이다. 이렇게 싼 게 말이 되나?

그마저도 이건 비싼 편이라고 하는데



사람 수와 상관없이 수북하게 담아 나오는 야채



그리고 이게 쌀국수(분) 이다

이게 2인분이 아니라 혼자서 먹을 양이라고 하니까 머리가 어지럽군.. 뭐 이렇게 많이 줘;;



내사랑 베트남고추

매워 죽을 것 같지만 그래도 입 안에 넣게 된다

고기의 느끼함을 완벽하게 잡아주는 일등공신





이건 넴 이라는 요리인데 튀긴 스프링롤이다

안에는 게살 그리고 돼지고기가 들어 있어서 맛있다

가격도 개당 350원 선



갈비탕 맛이 나는 소스에 숯불돼지고기를 집어넣고 그 위에 마늘과 고추를 넣었는데

이게 맛이 없을수가 있나?


그냥 후루룩 넘어가는데 가격을 생각하면 더욱 눈이 튀어나올 수 밖에 없다

이런 것을 매일 먹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면과 야채를 집어서 소스에 푹 적신 다음 고기와 함께 먹으면 되는데

그냥 후루룩 넘어가게 된다. 어차피 면이라 배도 금방 꺼질 것이고 그럼 또 먹으면 되니 얼마나 행복한 것인가




이건 조금 더 큰 넴인데

게살, 돼지고기 이외에도 새우가 들어 있었다

맛은 좋은데 분짜에 묻히는 감이.. 그냥 분짜 많이 먹자



그냥 무난한 분짜 맛을 즐기고 싶다면 가도 되는 곳인데

사실 하노이 여기저기 분짜 맛집은 많아서 꼭 여길 가야 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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