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8 체코 프라하



숙소에 짐을 맡기고 일단 밖에 나왔다. 저녁도 먹지 못해서 뭐라도 먹어야 할 것 같았다

하지만 밤 9시가 넘은 이 시간은 야경을 즐기기에도 늦은 시간이었고, 그냥 딱 밥만 먹고 숙소에서 쉬고 다음 날을 기약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대충 분위기라도 둘러볼까 무작정 나오긴 했는데 일단 돈이 없었다

그러니까.. 체코는 화폐 단위가 유로가 아니기 때문에 유로를 이 나라 화폐인 코루나로 바꿔야 하는데, 이 시간에는 괜찮은 환전소는 모두 문을 닫았고, 밤 늦게까지 하는 환전소밖에 없었다


그래서 저녁을 먹을 돈 정도가 필요해서 20유로를 내밀었는데 거의 절반 가까이 되는 돈만 주는 것이다.. 힘도 없고 그냥 받아 나오긴 했는데, 어차피 적은 액수니까

사기 수준으로 환전 수수료를 떼어 가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지정된 환전소에서 하는 것이 좋고, 그것도 아니면 그냥 신용카드를 쓰자


왜 카드를 쓸 생각을 안 했지 어차피 KFC 갔으면서



뭐가 됬든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ATM도 있으니까 밤 늦게 프라하에 왔으면 그냥 카드로 해결하는 것이 편하다

다음날 아침 일찍 환전소에 가서 돈을 바꾸면 되니깐













뭔가 밤거리가 아름다운 것은 알겠는데, 여기서 더 지나가면 숙소에 늦게 돌아갈 것 같아서 그만 돌아갔다

사실 여기서부터가 구시가지 관광의 시작지라고 할 수 있었는데





구시가지 관광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화약탑이다

다음 날을 기약하며..




혼자서 이 야밤에 마땅히 갈 곳이 없어서 그냥 눈앞에 보이는 KFC로 들어갔다

마침 익숙한 징거버거도 보이고..  거의 절반 가까이 삥을 뜯긴 나머지 돈으로 세트 하나를 겨우 살 수 있었다

그래도 한국에서 없는 메뉴를 먹어 보겠다고 징거 BBQ를 골랐다 그것도 BOX로

BOX에는 치킨이 딸려 나온다



KFC답게 음료는 알아서



배는 고팠지만 입맛이 떨어져서 결국 남긴 징거 BBQ

지금 먹으면 남김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저 때에는 왜 먹기가 싫었을까..



서비스가 너무 좋아서 윙을 6개나 줬는데 다 먹기 힘들었다

감자는 아예 입에도 안 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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