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21 ~ 22 와카야마현 타나베시



3시 정도밖에 안 되었지만 우리는 조금 일찍 숙소로 가야 했다

이번에 갈 곳은 온천호텔이라 마지막 밤을 편안하게 보낼 예정이었기 때문


와타라세 온천이라고 하는 곳에 간다. 그곳에는 같은 곳에서 운영하는 호텔 세 개가 있는데

(야마유리, 사사유리, 히메유리)


그 중저가 라인을 담당하고 있는 야마유리 호텔로 갔다

평일이란 점을 감안하고도 아침, 저녁 식사 포함한 가격이 꽤 합리적이었기 때문..



온천이 있지만 료칸 수준은 아니고 료칸과 호텔의 중간 정도 되는 포지션이었다

완전 풀 서비스의 료칸은 아니었다. 가격을 생각하면 당연한 것


그래도 짐은 직원이 카트로 올려준다





우리가 묵을 방

침대는 없었지만 넓어서 쉬기에 좋았다

바로 창문을 열면 전망도 좋고...


식사는 가져다 주지는 않고 대신 식사를 할 시간대를 알려주면 1층에 있는 식당에서 먹는 방식이었다





웰컴 드링크의 개념으로 차와 전병을 준다

쿠마노고도라고 새겨진 전병



열쇠가 투박하게 생겼다

밖에 있는 온천을 이용할 경우 커다란 열쇠를 주렁주렁 가지고 다녀야 한다







창문에서 본 온천의 모습 저 다리를 건너면 사사유리 호텔로 건너갈 수 있다



뭐 어느 온천호텔이 다 그렇듯이

1층에는 그 지방 특산물 쇼핑 코너가 있다

꽤 종류가 많았던 걸로..





프런트의 모습





이제 온천을 즐기러 가 볼 건데

이곳에는 3가지의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우선, 우리 호텔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대절온천(가족탕)이 있고

그리고 저 앞에 보이는 노천온천(대욕장)

마지막으로 아까 말했던 다리를 건너서 갈 수 있는 사사유리호텔의 실내온천이 있다(제일 비싼 호텔)


사실 대절온천 만으로도 누릴 수 있는 호사는 다 누리는 듯.. 그래도 궁금해서 다 가보긴 했지만



이곳이 바로 대절온천

저렇게 문을 잠그고 들어가면 각자의 온천을 즐길 수 있게 되어 있다

이곳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방문 열쇠에 같이 묶여져 있는 전용 열쇠로만 들어올 수 있는데

이용은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안에 사람만 없다면





오오.. 이런 온천을 같이 온 사람들끼리만 즐길 수 있었다

당연히 우리들끼리만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사진도 찍을 수 있는 것

물에 빠뜨리지만 않는다면..



이런 호사를 누리게 될 줄 몰랐는데..

4일간 여행의 피로를 여기서 몽땅 풀게 되었다





사사유리호텔로 가는 길



TOILE가 인상적이다.. 누가 좀 고쳐 주라고



사사유리 호텔로 가는 길은 이렇게 흔들다리로 이어져 있어서 호텔 이용자들만 이동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사실 사사유리 호텔의 온천은 노천온천이 없고 그냥 대욕장으로만 되어 있기 때문에 굳이 갈 필요는 없다


주로 사사유리 호텔 투숙자들이 노천 온천을 이용하기 위해서 건너가는 길이 아닐까..





그렇다고 해도 주변 자연경관이 뛰어나서 이렇게 다리를 건너서 가는 것이 재미있다








식사를 하고 오면 방에 이불이 깔려 있었다

이정도 레벨의 호텔에선 기본적인 서비스이다


어차피 바로 잘 건 아니라서 테이블을 가운데에 다시 피긴 했지만..







해가 다 떨어진 이후에도 이렇게 다리를 이쁘게 해 놓아서 밤에 걸어다녀도 운치있고 좋다





다음날 아침

이번엔 나 혼자 걸어다녀 보았다

날씨가 여전히 좋았다



이번에는 전날 가지 못했던 사사유리 호텔의 대욕장에 한번 들어가봐야겠다





생각했던 대로 그냥 대욕장이었다..

이른 아침이라 당연히 사람이 없었다

화요일이라 더욱 그런 듯..



사사유리 호텔의 로비는 야마유리와 비교해서 훨씬 고급지게 잘 되어 있었다



식사를 한 내용은 너무 많아서 별도의 포스팅에서 다루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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