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18 ICN -> KIX


8개월전에 계획했던 여행을 드디어 실천하게 되었다

물론 가기 전까지 쉽진 않았지만.. 어쨌든 가지 못하게 되거나 그런 일은 없었다


이번에 갈 곳은 와카야마라는 곳이다

보통 일본에 크게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잘 모를 것 같은 곳인데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다 바로 오사카 남부에 위치하고 있는 곳이다


이번 여행은 총 4박5일로

공항은 오사카를 이용해서 오사카 땅을 밟게 되지만, 북쪽에 있는 오사카 시가지로는 전혀 넘어가지 않는 여행이 되겠다

공항에서 아예 렌터카를 빌리고, 렌터카를 반납하고 귀국하는, 철도 이동수단을 전혀 이용하지 않는 순도 100%의 렌터카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지도 상에 표시를 너무 많이 해서 잘 보이지 않지만

어쨌든 화살표로 표기한 부분이 와카야마다

북쪽으로는 오사카부, 동쪽으로는 미에현을 끼고 있는 곳으로

혼슈 섬으로 치면 최남단에 있는 곳이다




현의 대부분이 산지라서 정말..  오사카와 가까운 것과 상관없이 엄청나게 깡촌이다

실제로도 그런 이미지이고..


일단 여행 코스를 살펴보자면


1일차 - 공항도착 후 와카야마 시내관광 후 시라하마 숙박

2일차 - 시라하마 전일관광 시라하마 숙박

3일차 - 쿠시모토 경유하여 나치카츠우라 숙박

4일차 - 쿠마노나치 타이샤, 나치카츠우라 관광 이후 와타라세 온천 숙박

5일차 - 와타라세 온천에서 공항으로 돌아가기


과연 현 하나로만 5일을 채울 수 있을까 하지만.. 저것도 부족하다 고야산 같은데는 일정에 넣지도 못했다



새벽 4시에 일어나 부랴부랴 공항에서 면세품 수령하고 비행기에 앉았다

라운지에는 갈 시간조차 없었다.. 7시 55분 비행기라 정말 여유가 없다. 

다음부턴 적어도 8시 반 이후 비행기를 골라 타던가 해야지..



우리가 탔던 아시아나 OZ112편

신형 기체라 그런지 AVOD 시스템이 꽤 잘 되 있었다 터치도 잘 되고







공항에서 급하게 위장에 빵을쑤셔넣긴 했지만

그래도 주는 기내식을 마다할 필요가 없지

요즘은 참 간소하게 나온다. 그래도 샌드위치보단 나은 것 같은데... 


다음에 라운지 이용할 때는 일부러 과일식 같은 것들을 사전신청하면 좋다



밥은 남겼다



공항에 도착했는데 날씨가 꾸리꾸리하다

날씨가 5일 내내 좋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일주일 전 부터 일기예보를 매일 보아 왔기 때문에.. 

나름 각오하고 있었다. 비가 와도 할 것들을 찾아놓긴 했기 때문에 괜찮았다


정말 비가 많이 오면 그냥 쉬면 되니까.. 온천이나 가고 맛있는 거나 먹으면 된다





비행기 시간이 아주 이를 수록 좋은 것이, 칸사이 국제공항에 10시 이후에 떨어지게 되면, 중국 대만 및 홍콩 사람들과 시간이 겹쳐서 입국심사대는 아수라장이 된다


거리상으로는 우리나라가 제일 가깝기 때문에, 이 시간에는 겹치는 시간대가 별로 없어서 입국심사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었다

마침 짐도 빨리 나와서 우리는 공항을 빨리 빠져나갈 수 있게 되었는데, 그렇게 빨리 나갈 이유도 사실 없어서 그냥 그랬다



공항 2층에는 큰 편의점이 두 개가 있는데 하나는 패밀리마트이고 하나는 로손이다

매번 일본에 갈 때마다 항상 마시던 캔커피.. 그것은 패밀리마트에 있었다



이 캔커피를 마시는 것으로부터 일본 여행은 시작되는 것이다



식당가에 있었던 다소 특이한 컨셉의 모스버거







렌터카 업체는 공항철도를 지나쳐 가면 있는 에어로프라자라는 건물안에 위치하고 있었다

우리가 이용한 렌터카는 닛산 렌터카


직원들의 한국어 대응은 되지 않지만, 안내서는 한글로 제공해줘서 일본어를 모르더라도 어느정도는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

ETC카드도 대여가 되므로 참고하면 되겠다

가격적인 면을 제외하고서라도 ETC카드는 유용하다



우리가 선택한... 아니 선택되어진 차는 닛산 노트

날도 더운데 검정색 차를 줬다.. 이미 차는 엄청나게 달궈져 있는 상황

5일동안 펼쳐질 즐거운 여행을 상상하면서 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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