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11 돗토리현 돗토리시



이튿날의 첫번째 코스는 바로 돗토리 사구이다

사실 우리는 사구에 갈 생각이 없었다. 사구 옆에 있는 식당 타이키가 첫 번째 목적이었다

하지만 타이키의 영업시간은 10시부터이므로 그 시간까지 우리 기다리기 뭐하니까 사구나 한번 볼까? 정도였다


돗토리 사구는 이번이 첫 번째 방문이 아니었다. 4년 전 돗토리에 방문했을 때에도 돗토리 사구에 간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사구였지만 사구가 아니었던 독특한 경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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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이런 노란 모래언덕을 볼 수 있는구나 라고 기뻐했는데

아침에 비가 살짝 왔나보다 땅이 살짝 젖은 느낌


하지만 이 정도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바람이 엄청 세게 불어서 모래가 많이 날렸다

그래도 저 때는 버틸 만한 수준이었다





사진으로 보는 경치는 이쁜데

이게 바람이 많이 불고 비도 찔끔찔끔 내리는데 기분이 영 좋지 않았다









멋진 추억을 남기는 가족들



언덕 위로 올라갔는데 더 이상 서 있기도 어려울 정도로 바람이 세게 불고 비까지 두둑 두둑 떨어지니 이젠 돌아가야 하는데 돌아가는 길도 만만치 않다고 생각하니 겁이 났다


모래길이 험난하기 때문에 빨리 갈 수가 없다

그 와중에 카메라를 돌려서 맞바람을 맞으며 사진을 찍어 보았다



사진으로는 표현할 수 없지만

모래가 땅을 타고 올라오는데 처음에는 땅만 타더니 이젠 바람을 타서 우리들을 덮치기 시작했다


돌아오고 난 뒤에 우리는 모래로 만신창이가 되어 한동안 모래를 제거하느라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좋은 추억이었다

아직은 이른 아침이기 때문에 이벤트 같은건 없었지만...

낮에 가면 낙타도 타고 모래스키도 타고 여러 모습을 볼 수 있다



잠깐 기념품상점에 들어가보면 여러가지 것들을 팔고 있는데 상당히 구미가 당긴다

이건 두부로 만든 치쿠와



시식 인심이 엄청나다

거의 모든 종류의 과자들을 다 맛보고 구매할 수 있다

이렇게 넉넉하게 놔서 부담없이 먹어보고 살 수 있다


확실히 두껍게 포장되어 있는 과자 하나하나의 맛을 어떻게 알고 구매할까

이렇게 맛을 보니 확실히 사 가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돗토리의 명물 20세기배..를 직접 먹어보고 싶었는데 시즌이 아닌가? 배를 직접 판매하지는 않고 다른 품종만 보였다

아쉽게도 여행 내내 20세기배를 먹어보지는 못했다





요즘은 여행지의 마그네틱을 모으는 습관이 생겼는데

이번에도 돗토리여행을 잘 기념할 수 있을만한 마그네틱을 찾았다



나갈땐 20세기배 젤리를 하나 사들고 나갔다

배의 과육이 많이 들어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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