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02 강원도 춘천시 


어쩌다보니 닭갈비가 먹고싶어 원주에서 춘천까지 달려갔다

뭔가 관광을 하고 싶어도 비가 많이 와서 그러질 못했다. 닭갈비는 명동으로 갈까 하다가

굳이 명동까지 갈 필요가 있을까 해서 그냥 아무데나 검색을 해서

차로 가기 쉬운곳으로 생각 없이 정하다보니 우미닭갈비라는 곳을 가게 되었다

우미닭갈비도 춘천에 여러군데 있나보다.. 내가 간 곳은 고속버스 터미널 근처에 있는 "명동우미닭갈비"이다

뭐가 원조인지도 모르겠고 별 관심도 없었지만 사람은 많았다





요즘은 철판 말고 숯불닭갈비집도 많이 생겼지만 그래도 내가 생각하는 닭갈비의 이미지는 바로 이것이다

크고 아름다운 철판..



예약한 단체손님도 많이 왔고 가게 전체가 분주한 느낌이었다



우리는 닭갈비 두 개를 시켰다

가격은 조금 비싸다는 생각이 든다.. 부담없이 자주 먹을 음식은 아닌 것 같다





닭고기와 야채가 익는데 그 소리하며 냄새하며.. 정말 최고였다



쫄깃쫄깃한 닭갈비를 정신없이 먹다보니 2인분도 금방이다



능숙한 솜씨로 밥을 볶아 주신다

그런데 밥을 그냥 볶은 다음 우리가 숟가락으로 긁어 먹는 것이 아니었다



사실 닭갈비도 닭갈비지만 나는 저거에 끌려서 왔다

아예 밥을 눌러서 그걸 그대로 먹을 수 있게 해 준다

밥을 골고루 볶아서 철판에 노릇노릇하게 구운 뒤..



저런 밀대로 깔끔하게 밀어서 하나씩 준다

보통 밥 볶아먹으면 저 남아있는게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는데

그걸 그냥 통째로 준다니.. 얼마나 맛있을까



그냥 이렇게 평소에 간식으로 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



종업원들도 친절하고 맛도 좋고 이게 맛집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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