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01 타이베이시 -> 타이중시


힘든 하루를 마치고 일어났다

벌써 여행 3일차

두 번째 맞는 타이완에서의 아침이다


이 날은 고속철도를 타고 타이중까지 간 다음 지지선 투어를 하고

최종적으로는 르웨탄에 가서 숙박을 하는 일정이 되겠다


이 날도 스케줄은 꽉 차 있는데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지는 정해지지 않고 그냥 가는대로 할 예정이다

비가 올지도 모르니깐..


메인역에 7시51분차를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을 해 두었기 때문에

시간에 맞춰 가야한다. 덕분에 호텔 조식은 먹지 않았다



월요일 아침

기분좋게 택시를 타고 타이베이 메인역으로 간다

대만은 택시가 굉장히 잘 되어 있다. 물론 그렇지 않은 차량도 있지만

대부분의 차량은 웨건형 승용차로 되어있어 짐 싣기도 편하다





이곳이 타이베이 메인역 광장

절대 실외가 아니다. 실내의 모습이다

여기도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로 꽉 차 있게 된다






일정이 정해지면 한국에서 미리미리 표를 예매해놓고 가자

조금 더 싸게 갈 수 있다

타이베이에서 타이중까지 걸리는 시간은 50분정도..



대만고속철도

Taiwan High-Speed Rail (THSR)

현지인들은 까오톄 혹은 타이완신칸센이라고 부른다


일본의 신칸센에 비교해서도 거의 절반 수준의 가격이므로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

짧은 기간에 여러번 탈 상황이라면 교통패스도 고려해볼 만 한데

그런 것은 아니었다


나는 주로 교통 패스를 이용하면 손해를 보게 되는 루트로 여행을 하는 것 같다

일본에서도 그렇고..





어딘가 익숙한 모습인가 하니..

일본의 신칸센의 모습과 너무나도 유사하다

그런것이, 700계를 베이스로 해서 그대로 가져왔기 때문이라고

좌석, 전광판마저 똑같다



에키벤(도시락) 파는 곳을 몰라서 결국 사지 못했다

그래서 편의점 음식으로 대충 때웠는데

저 사과 우유는 독특한 맛이 난다. 별로 먹고싶지 않은 맛이다

역시 파파야 우유를 먹었어야 했는가



이날도 날씨가 아주 좋았다

여행 내내 이런 날씨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을 해 본다





좌석에 앉아서 뭔가 생각을 열심히 할 때쯤 타이중에 도착했다

50분이란 시간은 그렇게 길지 않았다



지방 도시라고는 하지만 결코 작은 도시가 아니다







이곳은 고속철도 전용 역으로 지어졌기 때문에

아직은 주위가 휑하다

이곳에서 버스 혹은 국철을 타고 고속철도 타이중역이 아닌 타이중역으로 가야한다


마치 KTX 광명역을 보는 듯

대부분 고속철도역은 선형을 위해 도심에서 조금 떨어지게 가기 마련이다

타이완 여행 중에도 종종 발견할 수 있다











고속철도 타이중역은

국철 신우리(신우르)역과 바로 연결되어있어 이것을 타고 가려고 한다



사진에서는 느낄 수 없는 뜨거움.. 

이것으로 조금이나마 전달하고 싶다





신우리역에서 10분이면 타이중역까지 갈 수 있다



여기가 타이중역

일제시대에 지어진 건물로 현재까지 보존이 되어있다

역 자체는 별로 볼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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