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언양불고기 기와집

2016.03.26 울산

계획도 없는 울산행..

주말에 어쩌다가 울산에 가게 되었다

토요일 오후에 차로 출발해서 도착하니 밤 8시가 훌쩍 넘었는데..

식사는 울산 시내로 들어가기 전, 언양을 거쳐서 들어가게 되어 있다

이때 생각난 언양불고기.

잘 모르지만 그냥 많이 들어본 언양불고기라서, 그냥 먹어보자라는 생각으로 가게를 찾아 보았는데

제일 처음에 찾았었던 상호명도 기억이 안나는 불고기집은 이미 영업시간이 끝나서

차선으로 기와집 이라는 식당을 가게 되었다. 마침 영업을 하고 있었다

식당이 어느정도 주차장도 넓었고, 규모가 커서 놀랐다

우리는 불고기 2인분을 주문하였다

처음에 나온 이 파절이가 양념도 세지 않고 맛있어서 몇번 더 먹었다

이렇게 나온 언양 불고기는 마치 떡갈비와 비슷했다

언양식 불고기가 원래 그렇댄다

미리 조리가 되어서 그냥 데워서 먹으면 된다

짭쪼름한 불고기, 그리고 버섯과 마늘이 들어갔는데 맛이 없을 수가 없지

같이 나온 반찬도 푸짐하게 잘 나왔는데 하나같이 맛있어서 만족했다

하나는 밥, 하나는 막국수를 시켜서 나눠 먹었다

막국수는 양이 별로 많지 않아서 불고기와 같이 먹으면 적당하다

투박한 냄비에 끓여져서 나오는 된장찌개 맛이 좋다.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다

밥과 고기........

마지막엔 식혜(단술)로 입가심을..

종업원들이 친절해서 즐겁게 식사하고 나올 수 있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여행의 시작부터 기분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