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31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아침에 미라벨 정원을 잠시 돌아다녔으니 그냥 가볍게 차와 케이크를 먹으려고 가게를 찾았었다

원래는 찾아보니 근처에 강을 보면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거길 찾았다 이름이 Cafe Bazar였는데

사람이 너무나도 많아서 갈 수가 없었다


갈 데는 많겠지 조금 더 걸어다녀 보기로 했다



조그마한 도시고 구시가지가 아니면 자전거를 타고서도 다 돌아다닐 수 있을 것 같았다







잘츠부르크 시내를 관통하는 잘차흐강

이 강을 보면서 커피 한잔을 즐기고 싶었다

조금 더 찾아보면 나오겠지


사진에 보이는 다리는 마카르트 다리이다

잘 보이지 않지만 다리에 붙어있는 것이 전부 자물쇠다 (.....)





원래 내가 가려고 했던 카페인 Cafe Bazar

그런데 이렇게 사람이 많고 북적이는 분위기라면 그냥 안 갔던게 나았던 것 같다

게다가 나는 혼자였으니 더 이상할 것 같았다





건너편 언덕에 보이는 곳은 현대미술관

저곳도 호엔잘츠부르크성처럼 잘츠부르크 전경을 보는 멋진 스팟이다



물 색깔이 초록초록한게 뭔가 특이하다 잘차흐강은

지붕 색깔도 달라서

전 여행지였던 프라하와 확실히 도시 느낌이 달랐다







길을 가다가 발견한 카페

뭔가 전망같은 건 기대하기 어렵고 그냥 창가 너머 강이 보이니까 괜찮겠지 하면서 들어갔다

이름은 Würfel Zucker 이고 영어 이름은 Sugar Cube 그러니까 각설탕이란다



카페지만 식사메뉴도 있고 음료는 기본 디저트류도 많다

뭐가 뭔지 사실 잘 모르겠다 영어 메뉴가 없어서...

그래도 대충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돈 된다







혹시 위층에 올라가봤는데 테라스가 있었다!

그래서 그곳에 자리를 잡았다. 마침 사람이 거의 없어서 조용한 분위기에서 티타임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아까 카페에 자리가 남아서 갔었다면 시끄러운 분위기에 제대로 쉬지 못했을 듯

좋은 기회였다



꾸덕꾸덕한 초콜릿 맛이 풍부한 케익이었다

부드러운 생크림은 덤



그리고 내 자리에서 보는 전망이 생각보다 멋지다



카페라떼에 아이스 메뉴가 있길래 주문했더니

그나마 아이스 커피 같이 생긴 놈이 나왔다

유럽에서 아이스 커피를 먹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생각하면 꽤 괜찮았던 것 같다



귀여운 고양이 사진이 있길래 뭔가 했더니 초콜릿이었다



이렇게 먹는데 10유로 이상을 지불했지만 좋았다

덕분에 배가 불러서 점심식사도 거르게 되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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