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9 체코 체스키크롬로프 ->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이제 국경을 넘어서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까지 가야 한다

프라하에서 체스키크롬로프까지 간 만큼

체스키크롬로프에서 잘츠부르크까지 간다


다만 여기선 버스를 이용하기 조금 어려운 환경이라, 셔틀이라는 걸 타고 갈 건데

셔틀은 별 게 아니라 그냥 승합차를 타고 합승해서 같이 가는 장거리 택시 같은 개념이다



CK 셔틀이란 업체에서 예약했는데

CK란 체스키 크롬로프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이 업체에선 빈, 잘츠부르크, 할슈타트 같은 오스트리아 지역을 실어 나른다

우리는 잘츠부르크까지 갈 건데, 같이 타는 사람들이 꼭 잘츠부르크만 가는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인원이 많으면 그만큼 차가 많이 배차되는데, 혹 우리가 가는 셔틀이 안 오는것이 아닐까.. 그런 걱정은 왠만해선 안 해도 될 것 같다

인원에 맞추어서 그리고 그 예약된 인원에 대해 차가 늦게라도 오기 때문에 그냥 안심하고 타도 될 것 같다



서비스로 물 한통을 준다

이 물 한통이 얼마나 귀한지는.. 유럽 여행을 하면 잘 알 것이다

3~4시간 달리는데 물이 없으면 힘들지..



뒤에 타서 답답하면 어쩌나 했는데, 앞에 타서 탁 트인 시야가 좋았다

렌터카 여행을 하는 기분도 나고 좋았다

옆에 타신 분이 한국분이라서 이것저것 이야기를 하다 보니 시간도 잘 가고 크게 지루하지 않았다



그리고 셔틀은 특이하게도 고속도로를 거의 아니 아예 거치지 않고

그냥 일반도로로 달렸는데, 달리면서 보이는 경치가 너무 멋있었다

아무래도 오스트리아 쪽이 고지대다 보니 산도 많고 언덕을 넘어가는데 보이는 풍경이 하나하나 그림같았다





중간에 들렀던 휴게소 화장실의 핸드드라이기가 다이슨이라서 놀랐는데

나중에 우리나라 쇼핑몰에서도 이걸 쓰는걸 보니까 그렇게 희귀한 놈은 아니구나

아무튼 이때 처음 봤다



캔 커피를 파는 건 처음 봤다

기분좋게 원샷!



차가 막히지 않아 3시간밖에 안 걸려서 잘츠부르크에 도착했다

셔틀 드라이버 선생님도 비록 말은 통하지 않지만 친절한 대응에 편하게 잘 왔다


날이 밝아서 대낮 같지만 거의 밤 8시가 다 된 시간이었다

여기서 숙소까지는.. 15분정도 떨어져 있는데 그냥 걸어 갈 생각이었다

아직은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해야할지 조금 막막해서;



잘츠부르크라고 해서 엄청 낡은 이미지를 생각했었는데, 중앙역은 이번 여행 중에 가본 어느 역보다도 현대적이고 깔끔했다


위로가기

POWERED BY TISTORY. THEME BY ISHAI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