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동의 히츠마부시 전문점 장어이야기

2018.05.12 서울특별시 서초구

최근 SNS에서 본 나고야식 히츠마부시 전문점이 양재동에 있다고 해서 

주말을 맞아서 찾아보았다. 정말... 차가 너무 막혀서 힘들었다. 

역시 토요일 오후에는 이렇게 차를 끌고 서울 시내로 들어가지 않는것이 좋다

이곳은 새벽집이라는 한식당에서 별도로 운영하는 히츠마부시 전문점이었는데

처음에는 새벽집이랑 완전 별개의 식당인 줄 알았는데 실내는 연결되어 있었다 어디로 들어가도 상관없는 듯

주차공간이 없어서 차를 가지고 간다면 발렛파킹을 요청해야 하는데, 2000원을 받았다

부산의 고옥에서도 맛 볼 수 있었던 히츠마부시

나고야에서 즐겨 먹었던 그 맛을 이곳에서도 느낄 수 있을까

가격은 뭐.. 그냥 히츠마부시 가격이다 결코 싼 음식은 아니다

모처럼 왔으니 장어 계란말이도 한번 먹어보자

장어 스시 (써있기론 장어 고무스비)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참았다

음식은 금방 나왔다

비주얼만은 완벽한 히츠마부시

야채, 오뎅, 새우가 들어간 챠왕무시도 맛있다

히츠마부시를 즐기는 방법이 4가지라 했지만

이젠 그냥 내가 좋아하는 방법으로 먹는다. 하도 먹어서.. 

야채랑 섞어 먹거나 이것들을 오챠즈케로 해서 먹는게 내겐 좋다

다 좋은데 단점이라고 하면 장어 소스를 너무 적게 준다는 점?

보통 밥에 흥건하게 장어 소스가 묻어나야 하는데 너무 적었다. 고옥에서는 추가적으로 소스를 달라면 준다는데

이곳은 그런 문구가 없어서 달라고 하지도 않았다. 그냥 처음부터 많이 뿌려주길 원했었다

장어 계란말이

이것도 나고야의 호라이켄에 가면 먹을 수 있는 메뉴이다

단 나고야의 그곳은 덩어리로 나오고 이곳은 잘라서 나온다는 점이 다른가?

맛은 비슷한 것 같은데..

역시 마무리는 오챠즈케다

와사비를 조금 무리하게 풀어서 코를 마비시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