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23 카가와현 타카마츠시


여행 3일차의 아침이 밝았다

총 5일간의 여행이니 거의 절반정도 온 셈이다


전날 속이 좋지 않았는지 자기 전에 걱정이 많았지만

다시 일어나니 좋은 컨디션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다


이날의 일정은 타카마츠에서 아침에 우동을 먹은 뒤 바로 에히메현으로 넘어가서 쇼핑도 하고 관광도 하고 최종적으로는 오오즈에 있는 호텔로 가는 것이다. 이동시간이 길기 때문에 서둘러 일어났다



호텔에서 바라보는 전경

원활한 주차를 위해 약간 시내에서 떨어진 호텔로 잡다보니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호텔 자체는 굉장히 낡고 좁아서 별다른 리뷰거리가 없어서 별도의 포스팅으로 활용하지 못했다

이름은 오쿠라 호텔 타카마츠



우동을 먹기 위해 아침일찍 나섰다



원래는 예전에 두 번이나 도전했지만 가지 못했던 가모우동을 가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거긴 일요일 휴무라서.. 결국 세 번째 도전에도 실패다. 언젠간 갈 기회가 있겠지


그래서 차선책으로 우리가 갈 곳은 시내에서 그렇게 떨어지지 않은 나카니시우동이다



한가한 일요일 아침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적느적 일어나서 대충 옷을 챙겨입고 온 모습이다



나카니시 우동

주말이라 7시부터(평소에는 6시) 여는 일찍 먹을 수 있는 우동집이다

목요일은 휴무이다





우동집에 빠지지 않고 있던 것이 바로 이 오뎅인데 한번 먹어봤었어야 했나?





이곳은 셀프점으로 우동을 주문하면 타마 단위로 미리 삶은 우동을 내어주고

입맛에 맞는 우동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이것은 뜨거운 우동을 먹기 위해 우동을 뜨거운물에 살짝 데치는 작업을 하게 된다



그렇게 살짝 뜨거워진 우동에 뜨거운 우동 국물을 부어 먹을 수 있다





파와 튀김부스러기도 취향에 맞게 본인이 직접 넣어 먹을 수 있어서 좋다



물론 내가 먹을 우동은 뜨거운 우동이 아니다

차가운 부카케 우동!


내가 가장 좋아하는 우동인데 1일차 우동투어에서는 다른 것을 먹어보느라 먹질 못했었다

우동은 역시 차가운 우동이지



이곳의 우동은 상대적으로 다소 두껍다

그래서 씹는 맛이 좋다.. 


그리고 언제부턴가 치쿠와튀김이 좋아져서 자주 선택하곤 하는데

우동과 정말 잘 어울리는 듯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부카케우동이라 정말 맛있게 먹고 나왔다



한가로운 일요일 아침 우동 한그릇을 먹고 또 다른 곳으로 출발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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